『이용도 목사 전집 3 : 믿음의 문학』, 2020년 2월 출간됩니다! 설 직전에 원고를 인쇄소로 넘겼습니다. 처음에는 300페이지 나오겠지 했는데, 540페이지까지 늘었고, 막판에 32페이지 더 늘어서 총 572쪽입니다. 이용도 목사의 문학자료가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습니다. 일제강점기 부흥사의 글에서 이 정도로 뽑아낼 수 있다니 말이지요. 시, 가사, 수필, 희곡, 아동문학, 번역문학, 르포르타주 – 이렇게 구성됩니다. 이용도 목사를 부흥사나 독립운동가로만 알았다면, 이번 책을 통해 예술가, 문사로서 만나게 될 것입니다. 기대 많이 해주시고요. 정말 정성을 많이 쏟은 책입니다. 이번 작업을 하면서 하도 글을 많이 읽고 써서 그런지, 지금은 더 쓸 맥이 없네요. 힘이 그냥 쫘-악 빠진 듯합니다. 잠깐 멍-하니 있다가, 천천히 일어나겠습니다. 천천히 갑시다. 이미 충분히 빠른 한국이니까. 샬롬.